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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전적비

어느 무명학도병이 남긴편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자랑도 하지않았다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후회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

 

우리는 그때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그렇게 했다

 

내 살던 나라여 !

 

내 젊음을 받아주오

 

나 역시 이렇게 적을막다 쓰러짐은

 

후배들의 아름다운 날을 위함이니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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