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軍~추억에잠기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관람...

Lone Survivor(고독한 생존자)는 2005년 OPERATION RED WING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물이라 만사를 제쳐두고 개봉관에 영화를 관람하기로 하고 혼자서 나섭니다

 

포인트 카드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완전 9000원주고 관람 ~~

 

극장내의 포스터도 한컷찍고

 

자리를 잡고 관람하기 위해 착석한 본좌입니다 멀티캠 모자에 내이비씰팀 패치 부착하고 관람 직전 ㅎㅎㅎ

 

영화의 초입에는 실제 미해군 특수전부대 SEAL의 BUD(BASIC UNDERWATER DEMOLITON)교육 장면이 나옵니다

미해군 특수전부대 BUD는 12주로(3개월)로 국내의 UDT BUD교육의 절반입니다

국내 UDT는 24주로 절반이 지나면 병교육반이 수료를 하고 나가고 부사관반은 3개월 교육을 더하죠

본좌 현역시 80년도 중초반엔 격년으로 단기UDT가 있었고 단기 교육기간에 주로 장교반이 편성 되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자 지옥의 교육 시작 해안 포복 ~~~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닷가에서 살다 시피하죠 ~~

 

밤에 팔굽혀펴기를 실시하는데 물뿌리는것으로 봐서는 Hell week(지옥주)기간 인듯하죠 ~~

 

페달링 교육 ~~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IBS를 ~~

 

목봉 ~~

 

 포박 수영 ~~

 

퇴교를 원할때 종을 세번만 치면 스스로 퇴교를 선택 훈련은 끝입니다 ~~

 

 종을치면 이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수는 있겠지요 ~~

 

수많은 교육생이 종을 치고 하이바를 내려놓고는 고향앞으로 ~~

 

하지만 언젠가는 교육은 종료되죠 마지막 훈련 수료 종을 3번치면 지옥에서의 교육수료

 

이것이 본좌가 소유중인 실제 미해군 특수전 BUD교육 수료시 착용 하게되는 뱃지입니다

 

뱃지의 근접샷 입니다 클릭시 원본 크기로 보실수있습니다

 

 수료생의 왼쪽 가슴에는 NAVY SEAL뱃지를 착용했죠 멋지게 빛을 발합니다

이렇게 훈련을 수료하고 실전 투입된 대원들의 모습부터 영화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 영화 시작 ~~ 영화 초반에 러트렐하사가 깜짝 출연하는것 같은데 조깅한 동료대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난후 신참 네이비씰 대원이

실전투입을 가고 싶다고 하자 일을 만들어서 놀리는 장면에 깜짝 출연인것 같습니다 팔에 문신이 그런것같죠 ㅎㅎㅎ

이후에도 MH-47 시누크 탑승후 패스트로프로 이탈 직전 샷에서도 등장합니다

 

 

(Operation RED WING)레드윙 작전은 2005년 6월 27일에 시작 되었습니다 CIA가 아마드 샤의 위치를 파악하자 곧바로 정찰조가 투입되었죠

어둠이 깔리자 MH-47 시누크(Chinook) 헬리콥터가 해군 특수전부대원 4명을 싣고 파키스탄 접경을 향하여 이륙했습니다

이들은 좌측으로 부터 마이클 P. 머피(Michael P. Murphy) 대위, 마커스 러트렐(Marcus Luttrell) 하사

매튜 G. 액셀슨(Matthew G. Axelson) 병장, 대니 P. 디츠(Danny P. Dietz) 병장 이었습니다

대원들을 내려놓기 전에 시누크는 세 차례 터치-앤-고(Touch & Go)를 실시했습니다

탈레반이 헬리콥터 소리를 듣고 달려 오더라도 도대체 어디에 대원들이 랜딩했는지 기만하기 위한 기동이었죠

 

배우와 실제의 인물들입니다 ...

 

★  초기침투후에는 각각의 체크포 인트에서 도착 보고를 합니다 체크 포인트의 이름은 맥주이름 ~~

네이비씰 대원들은 맥주를 무척이나 좋아 하는듯합니다

초기침투후 약 6시간은 중무장의 AC-130이 최 종목적지까지 공중 엄호를 하죠 단 4명의 대원을 위해서 말이죠 ^^

통상 완전군장시의 최대 행군속도는 평지 기준으로 시간당 약 6~7Km입니다

산악 지역에서는 도상 거리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아마도 주야간 복합으로 아무리 많이 잡아도

2Km가 채 되지않았을 것입니다 즉 전술적인 이동거리는 길어야 12Km남짓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마드 샤의 본거지인 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면서도 숨기 쉬운곳은 찾기 어려웠다고하죠

수목이 거의 없는 황량한 산악 지형이기에 비트(비밀아지트)를 만들기도 적절치 않았습니다

막상 사전에 정한 장소에 도착 하고 보니 나무가 시야를 막고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지그재그로 산악지형을 누빈 정찰조는 동이 틀 무렵 드디어 적당한 위치를 찾았습니다

무려 7시간이나 헤맨 후에 간신히 팀은 자리를 잡을수 있었답니다

 

문제는 얼마지나지 않아 발생하게되죠 나무를 베기위해 산으로 올라온 양치기들에게 정찰조가 노출 된것이죠

성인 남성 2명과 소년 1명이었는데요. 이들을 어떻게 처리 할것인가?

대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교전 수칙에 의하면 이들을 풀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을 풀어 준다면 자신들의 존재가 적들에게 알려질수있다

 

 대원들은 곧바로 이들을 죽일지 살릴지 여부를 놓고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풀어주자는 의견이 2명 1명은 사살하자는 의견이었으며 마지막 1명은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래서 무장공비 조원을 홀수로 침투시킵니다 절대로 반반 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지휘관인 머피 대위는 곧바로 양치기들을 석방 하기로했습니다

 

 미군은 전쟁터에서도 인권문제에 시달립니다 미군의 교전수칙은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할수 없도록 되어 있기때문이죠

그러나 문제는 대게릴라 작전에서는 비무장 민간인이 무장한 게릴라가 되어 돌아온다는점에 주목해야합니다

미군 특수전부대는 제1차 걸프전에서도 유사한 딜레마로 인하여 작전을 실패한 경우가 아주많았습니다

영국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SAS마저도 민간인의 신고에 의하여 1개 정찰대가 처절하게 공격당한 적도 있기때문이죠.

 

그래서 이러한 민간인의 석방은 향후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그리고 이들을 석방한지 약1시간이 지난 13시 20분경 탈레반 전투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몇명 안되어 보이던 탈레반들은 실은 100여 명이 넘는 대병력 이었던 것이죠

잘 조직된 화력망을 갖춘 탈레반들은 정찰조를 향하여 3면에서 공격을 가해 왔다고합니다

 


반면에 4명의 NAVY SEAL 특수부대원이 가진 화력은 보잘것 없었는데요

M203 40㎜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 소총 2정, Mk12 SPR(Special Purpose Rifle)저격총 2정이 전부 였다고 합니다

정찰 임무이기에 Mk43 기관총(M60E4)과 같은 중화기는 무장하지 않은것이죠 엄청난 화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교전이 벌어집니다

 

최초의 몇분동안 대원들은 제1파를 사살하고 측면을 공격하려는 시도를막았습니다

하지만 오래 버틸수는 없기에 곧바로 후퇴를 시작했습니다

대원들은 위치를 포기하고 산의 반대쪽 아랫 방향으로 내리 달렸다고 합니다

퇴출을 위하여 바그람 공군기지로 무선통신을 시도했지만 척박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통신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  통신 담당이였던 본인의 소회를 밝혀봅니다 레드윙작전 당시 사용된 무전기는 보통의 무전기와는 계념이 다른 위성장비라는 점이죠

즉은 영화에서는 산악 지형으로 인해 통신망 유지가 어려웠다는 것인데 본인의 소회는 조금 다릅니다

본인이 현역시 HF대 무전기로 상급부대와 통신망을 유지해야 할때 항상 아쉬웠던 것은 산악 지형으로 인하여

통신망 유지가 쉽지 않았고 그 아무리 좋은 통신소 지역에서도 꼭 HF대 장비로는 산 정상에 OP를 설치 통신소를

운용해야 하는것이여서 그 당시 산악 지역에서의 취약을 극복하자면 위성장비를 운용해야 한다는것이 당시부터 대두 되어왔고 

본인 현역당시 80년도 중반 국내의 K-18 강릉비행장에서 미육군 그린베레와 연합작전시 당시 P-77의 1/4크기의 위성장비로

오키나와에서 날아오는 미육군의 160특수작전비행대의 MC-130항공기를 직접유도하는 그린베레요원을 보면서 부러워할때

본좌의 소속 부대원들은 특전지휘소(SFOB)로 AN/URC-87 넓은 비행장활주로에서 다이폴을 걸곳이 없어 직접 손으로 잡고

길게 늘어트리고선 아무리 특전지휘소를 호출해도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느낀점으로는

위성장비는 산악지역의 사각으로 인한 통달거리의 장애극복과 소출력으로 운용할수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뭔가 영화상의 틀린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아마도 영화상에서는 위성장비의 파손으로

통신망유지가 어려웠던것을 각색으로 바뀌었던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래사진의 통신장비가 당시 사용된것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AN/PSC-5D 역시 멀티밴드(30-512 MHz)장비이고

변조방식 역시 환상적인 조합인  AM, FM, FSK, CPM 데이터 처리까지 할수있는 다기능 무전기입니다

출력은 Power Output (max) AM (80% modulation) 10 Watt FM 10 Watt  SATCOM 225-400 MHz 20 Watt

SATCOM 290-320 MHz 20 Watt 크기로 보나 출력으로 보나 이리듐 위성전화와는 차별화가 있을것으로 본좌 추측합니다


이것이 송수신부 RT-1672본체 부분의 전면 판넬부분입니다

 

대략적인 디테일과 우측은 위성안테나 구성샷이고요

 

 미공군이 운용중인 샷입니다 안테나는 위성이 아닌 아마도 VHF대 안테나로 세팅되어 있는것을 볼수있습니다

 

(MBMMR)는 Multi Band Multi Mission Radio 의 약자이죠

 

★  특히 PANASONIC Rugged 노트북같은데? 주목 할점은 야전의 전쟁터에서 왠 노트북이냐고 하시겠지만

 

★  이렇게 보듯이 그냥 노트북이 아니고 정찰팀이 찍은 사진과 정보를 업로드및 다운 받을수있는 야전 군용노트북 이라는 것이죠

스펙상 AN/PSC-5D 위성장비로는 56, 64, and 76.8kbps 자료를 업로드및 다운로드 할수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식으로 다운받거나 업로드 했을것으로 추정되는 당시의 표적인 아마드샤의 사진입니다 

 

★  그리고 메튜 엑셀슨역으로 나온 대원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심심해서 그리는 것이 또한 아닙니다

사실 FAX 즉 이런 모사 전송장비들은 미군들이 무선으로 구현할수 있는것들을 민간에서 상용화 한것이기때문이죠

아마도 이것을 사진 전송이 되지않거나 더욱 자세한 상황을 위성장비로 보낼때 사용하려고 한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입니다

 

그후 머피 대위는 복부에 총상을 입고 다른 대원 1명은 오른손에 총상을 입었음에도 재집결한 이들은 탈레반과 치열하게 맞서 교전을 벌입니다

그러나 대원들은 하나 둘씩 쓰러져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머피 대위와 러트렐 하사뿐 이었는데요
이미 교전중 파손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는 무전기는 작동불능상태였고 마지막으로 남은 통신수단은 단 하나

바로 위성전화 였던 것이였습니다 머피 대위는 총상으로 인해 출혈이 있으면서도

통신이 재개될만한 개활지의 높은곳으로 나가서는 부대로 위성 전화통화를 시도하게됩니다

"우리는 공격당하고 있다 대원들이 죽고있다 지원이 필요하다"
그 사이 머피는 어깨에 두번째 탄환을 맞았다고하죠 하지만 소총을 집어들고 위치로 돌아와서 적과 교전을 계속했습니다

 

★  이것이 당시 사용한것과 동종의 위성전화입니다 MOTOROLA Iridium 9505 모델이죠

대략적인 사양으로는 38시간대기 3시간통화가능 사용주파수는 1616-1626.5 MHz, L-band 확실한 위성주파수를 사용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출력이 0.57 Watt로 상당히 낮은 출력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군용 위성장비와는 차별화가 있는것이 맞죠

 

 

 

남은 두 대원에게 탈레반의 공격이 집중 되었습니다

빗발치는 AK-47의 소총탄환과 RPG-7 로켓 사이에서 이들의 반격은 잦아들었습니다 그사이3 명의 특수전 부대원이 전사했고

오직 러트렐하사 만이 생존하여 남았습니다 2시간 동안의 치열한 교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 전투에서 불과 4명의 미해군 네이비씰 대원들이 탈레반을 약 100여명 정도 괘멸 시켰다고 하는군요

탈레반의 난사와 같은 사격과 최정예 미해군 특수전부대원의 조준경 사격술의 차이라 할수있겠죠

 

한편 기지에서는 고립된 정찰조를 구출하기 위하여 신속 대응부대(QRF)가 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출을 위해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MH-47D 헬기 2대 UH-60 헬기 4대 AH-64D 아파치(Apache) 공격헬기 2대가 동원 되었다는데요

영화에서는 아파치의 공중 지원없이 시누크 헬기만으로 구조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MH-47D 헬기 가운데 1대(호출명 터빈 33)에 8명의 해군 특수부대원과 8명의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대원이 탑승했다는대요

특히 씰팀 10의 부대장인 에릭 크리스텐슨(Erik S. Kristensen) 소령이 이 헬기에 탑승하여 몸소 구출작전을 이끌었다고합니다

 

고립된 부대원을 찾아 인근지역에 도착할 무렵 미해군 네이비실 사상 최대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터빈 33이 지상으로부 터 RPG-7 로켓 공격을 받은것이죠

터빈 33은 정찰조가 실종된 장소로 대원들을 내려 놓기위해 호버링을 하고 있었는데

 패스트로프를 실시하기 위하여 후방도어가 열리는 순간 RPG-7 로켓탄 하나가 기체 내부로 들어와 타격 한것이죠

터빈 33은 조종기능을 상실한채 골짜기 아래로 추락했고 기체가 폭발하면서 8명의 네이비실 특수전부대원과

 8명의 미육군 특수작전항공대원 16명전원이 전사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전사한 8명의 네이비실 특수전 부대원중에는 한국계 제임스 서(서성갑) 병장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절친 이었던 매튜 G. 액셀슨(Matthew G. Axelson) 병장을 구하기 위하여 출동하다가 참변을 당했다는군요

 

사진의 맨오른쪽에는 정찰조 팀장인 마이클 P. 머피(Michael P. Murphy) 대위가 사진에 있는데요

오른팔의 붉은색 패치는 ENGINE 53 LADDER 43 소방서 패치로 911테러 당시 무역센터 구조중 많은 소방관이

붕괴로 사망한 소방서로 소방관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자 머피대위가 착용하고 다녔다는군요

사진 좌측부터 매튜 G. 액셀슨 병장,데니얼 R. 힐리 중사,제임스 서 병장, 마커스 러트렐 하사,세인 E. 패튼 병장입니다

 

 

머피 대위는 사후 Medal of honor(명예훈장)가 추서되고 그후에도 머피 대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미해군의

마지막 건조된 Arleigh Burke(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의 이름을 USS Michael Murphy / DDG-112 (마이클 머피)로 명하였습니다

 

사진 좌측부터 세인 E. 패튼(Shane E. Patton) 병장입니다, 패튼병장은 동성무공훈장.퍼플하트훈장

 매튜 G. 액셀슨(Matthew G. Axelson) 병장은, 해군의 두번째높은 해군십자무공훈장.퍼플하트훈장

제임스 서(서성갑) 병장은,동성무공훈장.퍼플하트훈장

 최후의 생존자인 마커스 러트렐(Marcus Luttrell) 하사는, 해군십자훈장을 수여받았고

러트렐 하사의 당시 생존기는 앤드류 새먼이라는 기자에 의해 "고독한 생존자(Lone survivor)"라는 책으로 출판되었고

그 책에서는 그때 살려준 양치기들을 제거하지 않은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뒤늦게 서술 하였다는군요

 

실리콘벨리의 쿠퍼티노시 메모리얼 공원에는 구출에 참가했다가 헬기 내부에서 전사한 제임스 서하사와

초기 정찰조에 투입되었던 메튜 엑셀슨의 추모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이곳 출신인 엑셀슨과 제임스가 절친이였기 때문에 건립 되었다는군요

 

★  미해군의 계급에 대하여 오류가 많은듯 한데요 육군과는 용어가 비슷하지만 틀리게 적용되는부분이 있기에 정확하게 기술하자면

령관급 약어및계급/ CAPT(대령) : Captain   CDR(중령) : Commander   LCDR(소령) : Lieutenant Commander

위관급 약어및계급 / LT(대위) : Lieutenant   LTJG(중위) : Lieutenant Junior Grade   ENS(소위) : Ensign
 준사관급 계급및약어 / WO(준위) : Warrant Officer

부사관급 약어및계급 / MCPO(원사) : Master Chief Petty Officer   SCPO(상사) : Senior Chief Petty Officer  
CPO(중사) : Chief Petty Officer    PO1(하사) : Petty Officer First Class

사병급 계급및약어 / PO2(병장) : Petty Officer Second Class   PO3(상병) : Petty Officer Third Class  

SEAMAN(일등병) : Seaman   SA(이등병) : Seaman Apprentice

육군의 계급 호칭과의 차이를 참고하시고요


터빈 33에 탑승하고 있던 씰팀 10의 지휘관 크리스텐슨 소령도 역시 전사하고야 말았습니다.

6월 28일 16시경의 참사 이었습니다 2002년 3월 시누크 2대를 잃었던 아나콘다 작전보다 더욱 비참한 상황이 연출 되었던 것이죠

아프가니스탄 전쟁 가운데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격추된 MH-47D 헬기의모습


탈레반 지휘관인 아마드 샤는 이후에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출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자신들이 판 함정에 미군이 그대로 들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는데요
"미군은 자기편이 당하면 언제나 구출하러 온다는것을 알고있다 그게 전장의 법칙이다"

 

터빈 33 탑승자 추모동판의 모습입니다

 

한편 정찰조의 유일한 생존자인 러트렐하사는 탈레반을 피하여 도피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에 총상을 입고 척추에 금이 간 상태에서도 그는 무려 1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구출 헬리콥터가 착륙 할만한 장소를 찾아 나섰다는군요 그러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게됩니다

 

대략적인 교전후의 각각 대원들의 탈출루트입니다


이후 의식을 찾았지만 러트렐하사는 이제 더 이상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이미 상당 시간 물을 마시지 못해 기진맥진 한데다가 다친 허리로 다리가 마비되어 일어 날수도 없었다고 하죠

그러던 그의 앞에 한 아프가니스탄인이 나타났는데요 민간인에게 질려버린 러트렐하사는 총을 들고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탈레반이 아니라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되죠


그는 동료들과 함께 러트렐하사를 사브레이(Sabray)라는 작은 마을에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러트렐을 치료하고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탈레반에게 들키지 않도록 은신처까지 제공해 주었다는군요

민간인을 놓아 주었다가 봉변을 당한 러트렐은 이제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된것인데요 그이유는

이 부족은 2000년이상 이어져온 관습법인 파쉬툰왈리로 인해 러트렐을 보호 해준것입니다

 

파쉬툰 왈리란 ?

파쉬툰족의 도덕 관습법으로 파쉬툰 왈리는 이슬람교 이상으로 파쉬툰 족을 지배하며 그동안 파쉬툰족이 살아 남을수 있었던 역할을했죠

그 내용에 파쉬툰족은 자손심이 매우 강하고 명예를 자신의 목숨처럼 여기기 때문에 자신과 가족

공동체의 명예가 손상되었을때 반드시 그만한 응징을 통하여 명예를 되찾으려 한다는것이죠

그러나 손님들에 대한 극진한 대접은 밝은 웃음과 친절함으로 가장 훌륭한 미덕중 하나이다 라고 믿고 있기때문에

어떠한 이유로든 자기 집이나 마을에 손님이 찾아오면 자기의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더라도 끝까지 보호한다 라는 율법때문에 보호 받은것입니다


교전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월 2일 사브레이 마을의 장로가 인근의 미해병대기지 캠프 블레싱(Camp Blessing)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이 사람은 제게 피난처와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러트렐하사의 메모를 전달했고

 

몇일동안 철저한 탐색을 하고서도 성과를 얻지 못했던 미군은 "베트남 전쟁이후 사상 최대의 탐색 구조작전"을 실시하고 있었는데요

당초에 사령부에서는 MH-47 헬기를 투입하려고 했지만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수많은 MH-47 헬기가 탈레반의 표적이 되었고

사령부는 기동성이 우수한 HH-60 헬기와 구조 전문부대인 공군 탐색구조사(PJ)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미육군 특수전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가 사브레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군 특수부대원의 인도를 받은 이들은 러트렐하사를 확보하고 마을 주위에 차단선을 구축했습니다

러트렐하사가 이 마을에 있다는사실을 파악한 탈레반이 마을을 이미 포위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22시경 탈레반은 마을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육군 구출부대는 주저하지 않고 항공지원을 요청하였는데요

AH-64 공격헬기 AC-130 건십은 지상 특수전부대의 항공 화력유도 아래 탈레반을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구출 헬기가 출발한건 23시05분경 이었습니다 A-10 공격기의 호위를받고 30여분을 날아온 헬기는 정확히 23시38분에 목표지점에 도착했고

헬기가 랜딩하자 러트렐하사는 아프가니스탄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헬기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PJ들은 일단 신원부터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키우는 개 이름이 뭐지?"   "엠마!"   "좋아하는 만화주인공은?"   "스파이더맨"   "귀환을 환영합니다!"

그리고는 돌아오며 아프카니스탄 친구의 아들에게 손목시계를 선물로 주고 귀환을 했다고합니다

 

작전은 완벽한 참패였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것이죠

19명의 특수부대원이 전사했고 탈레반측의 사망자는 100여명에 이를것으로 추산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수 없었을것입니다

고가치 표적확보라는 작전의 목표는 애시당초 달성하지도 못했고

그 표적이었던 아마드 샤는 2008년 4월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파키스탄 경찰에의해 결국 사살 당했다는군요

 

영화 자막이 다 지나가도록 모두 관람했습니다 오랜만에 본좌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본것같아서 말이죠 ㅎㅎㅎ

 

★  미군 특수전 부대원들이 수염을 많이 기르는데요 사실 미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대원들이 수염을 많이길렀습니다

그린베레의 주요임무인 민사심리작전과 반군세력 전투훈련같은 현지인과 대면하거나 현지인과 같이 해야하는 임무가 많은데

현지 인원들과의 동화로 인한 친밀감과 부수적인 위장효과 남성만을 상징하고 여성과 차별화를 대표하는것과

긴수염이 권위와도 같다고 생각하는 현지인들 때문에 동등한 입장이 되기위해 기르는것입니다
 또한 고립된 작전 지역에서의 이유로 수염을 다듬지 못하는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우리나라 특전사도 초창기 아랍권 파병시 수염을 기르는것을 허가 하기도했지만

아시다 시피 동양인들은 이렇게 길게 수염이 자라지 않아서 그리긴 수염을 기를수는 없었을것입니다

 

 

영화의 제작자들의 프롤로그 영상을 첨부해봅니다

 

※ 참고로 작전 당시 사용된 개인화기및 중화기 자료 첨부합니다

REDWING작전시 화기자료 ☞ Lone Survivor Weapon